애플은 정말정말 대단히 기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일반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을 확실히 없애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무모함의 결정판인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성공적인 결정을 해오지 않았나 합니다.
애플이 유통을 새롭게 만든다
미국에서의 유통,,정말 무시 못할 존재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조사들보다 유통의 마진율이 더 좋은데, 그 만큼 유통의 파워가 넘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만큼 유통과의 밀접한 관계는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고 봐도 과연이 아니겠지요. 한국의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시장성은 있지만, 유통을 뚫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업체와의 마진율, 그외 유통의 조건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고 유통과이 관계의 중요성을 세삼 느끼기도 했지요.
이 부분에 대해 모 대학 교수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과연 애플 스토어를 내 놓고 있는것이 향후 어떤 의미를 갖는냐? ,,,"대답은 별 의미 없다, 잘못된 길이다"라는 식의 대답이였습니다. 추가로 유통은 전문 유통에 맡겨야 한다. 미국은 특히 유통이 중요하고 전통적인 전자 유통들이 있는데, 애플 스토어가 판매목적의 전통적인 유통과 차이를 갖는다고 했던것 같네요.
유통 (채널)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근 애플의 모습을 살펴보면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 놓듯이 마케팅에서도 좀처럼 생각하기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지 않나 합니다.
애플 자판기를 공략하다
애플스토어는 그 시작이 하나인듯 합니다. 작년 출장길에서 우연히 아이팟 자판기를 보게 되었지요. 그리고 동부의 어느 공항, 그곳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가는길에 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네, 아이팟이 이제 미국의 공항까지 자판기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라면 어디를 가던지, 아니면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생각을 확 날려 버린 일이지요. 그리고 지금,,백화점내에서 자판기를 통해 아이팟을 판다고 합니다. 마치 백화점 유통을 비웃는듯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형태도 아닌 자판기로 팔겠다는데. 기가 찰만큼
애플은 파워를 갖는다.
전세계적으로 210여개의 애플스토어를 갖고 있는데, 미국에만해도 180여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숫자로는 Bestbuy 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할만큼 적은 숫자도 아닙니다. 결국 유통 부분에서 주요 지역별로 애플 스토어를 갖고 있는데, 단순히 브랜드샵 차원의 Retail 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애플의 강한 브랜드가 마치 기존의 유통업체들에게 좌지우지 하지 않는 강한 기업을 만들기위한 느낌처럼 보입니다. 기존의 유통의 힘이 없더라도 다양한 자신들의 채널을 통해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일종의 독립선언이라 할까요..
애플스토어는 유통자체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이라 생각했지만, 자판기의 등장은 왠지 모르게 새로운 유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되고, 지난해 아이폰의 출시 그리고 세계곳곳에서 아이폰 출시에서 항상 등장했던 판매 이익율 분배 이슈는 앞으로 애플 스토어가 갖는 의미가 현재까지의 유통과는 좀더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반적인 제품 판매에서도 전통적인 유통에 의존없이 독자적으로 유통을 개발하고 기존 유통을 애플이라는 브랜드로 지배하는 방향이 애플이 원하는 목표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 봅니다.
기존의 지식으로 본다면 일반 유통에 의존하지 않고, 자판기로 그것도 mp3를 판다는 것은 의심스러운 유통전략이지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마케팅에서 수학과 같은 불변의 진리는 없다는 생각됩니다.
[Via Slipperybrick]